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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복귀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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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가 허벅지 부상 후 41일만에 등판, 올 첫 승을 챙겼다.

13일 새벽 4시 텍사스 알링턴볼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5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4개를 잡아내고 4안타 1실점으로 호투,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지난 4월2일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이날 처음으로 등판했다.

개막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부상이 도져 잠시 마운드를 떠났던 박찬호는 투구 동작을 바꿔 한층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찬호는 투구 동작시 무너지는 오른쪽 다리를 세우는 동작으로 되살려 최고시속 153km의 직구와 위에서 아래서 예리하게 꺾이는 파워 커브를 내세워 디트로이트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바비 히긴슨의 2루타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은 4회초에는 렌달 사이먼의 기습번트성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보여줬다.

텍사스는 2회말 허버트 페리의 안타로 맞은 무사 2루의 기회에서 8번 케빈 메치의 적시 2루타로 쉽게 1점을 뽑아냈다.4회말에도 페리의 좌전안타에 이어 6번 마이크 램의 적시타로 2대0으로 앞서나갔다.

박찬호가 난조를 보이며 5회초 1점을 내주자 5회말에는 2점을 추가하며 덕아웃으로 내려간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6회말 다시 1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4연승을 달리며 18승19패를 기록, 여전히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나 박찬호의 가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당분간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등 약체 팀과 대전하게 돼 최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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