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구약령시 축제가 6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12일 폐막됐다.올해 축제는 약령시를 상징하는 '약령서문' 준공과 함께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내외국 관광객이 참석, 관광대구와 도심 문화축제로서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는 평가다.
7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대구시 중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펼쳐진 약령시 축제에서는 약초 꽃동산 조성, 전승기예, 약첩싸기 등 25종의 다양한 한의학 관련 행사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일본, 대만 한방관련 학회.업계가 참가한 대구 국제한의학박람회가 함께 열려 국제적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대구 약령시가 한의약 물류 중심지라는 이미지 복원과 함께 한의약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고풍미를 잃어버린 약전골목의 전통풍치 복원과 한방 관련 문화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약령시가 테마관광지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축제기간은 물론 상설 한의약문화 체험상품 개발과 한방테마투어 등 독특한 관광상품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구시와 약령시보존위원회 관계자는 "약령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57억원을 들여 동편 상징문 및 홍살문(3기)을 추가설치하고 약초꽃 동산을 만드는 등 '한방테마 거리'조성을 통해 약령시 축제를 대구시 전체의 축제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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