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출하시 600g 한근당 5천500원선까지 치솟았던 고추 가격이 최근들어 계속 하락, 시장 형성이 제대로 되지않아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출하를 미룬 농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청송지역 농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석 이전에는 산지 고추의 경우 600g 한근당 일반 고추가 5천500원선에 거래됐으나 최근 2천700원이 떨어진 2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농산물 도매시장의 가격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농민들이 막연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출하를 기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관계자들은 청송지역 고추재배 농가가 현재 창고에 보유하고 있는 고추 물량이 역내 전체 생산량 4천233t의 45%인 1천900여t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농협 관계자는 대도시 농협에서 주문량이 쇄도할 때 농민들이 고추 출하를 기피해 고추수매사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청송지역 농협들은 지난해 대도시의 농협으로부터 주문받아 청송지역 농가에게서 근당 4천800원에서 5천600원에 고추를 수매했는데 최근들어 대도시 농협으로부터 돌려받은 고추 재고물량이 청송 6만여근, 남청송은 2만여근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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