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불법주정차 몸살

◆도로막아 차량 통행 큰 불편市警 주야간 집중 단속키로

경산지역 곳곳에 불법 주정차 행위가 너무 심해 단속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교통 위험 및 불편도 문제이지만 월드컵 대회를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무질서가 방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경산시내의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 구간은 옥산 1.2지구 상가 및 아파트 주변과 경산시장앞, 정평동 강변도로, 경산세무서 일대, 영남대 기숙사 부근 도로, 삼풍동 태왕 아파트 주변 등이다.

특히 강변도로와 옥산 2지구 아파트 주변 등은 불법 주정차 차량때문에 2차로 중 1개 차로가 막혀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야 통행이 가능할 정도다.

옥산2지구에 사는 한 주민은 "아파트를 드나들때 불법 주정차 차량때문에 중앙선을 침범, 운전하기 일쑤인데 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시청과 경찰 관계자들은 "불법 주정차는 교통 사고 위험과 시내 교통 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단속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올바른 주정차 문화 실천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경찰은 합동으로 이달부터 불법 주정차가 근절될때까지 주.야간 집중 단속을 펼 계획이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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