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년의 날 선물 소형가전 어때요

성년의 날(21일)을 앞두고 디지털카메라, 화장품냉장고 등 소형 가전제품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백화점과 전자전문 매장에 따르면 올들어 가격을 낮추고 용도를 세분화해 젊은 층의 욕구를 충족시킨 소형가전 상품들이 예년보다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동아백화점은 최근 디지털카메라와 전기면도기의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60만~70만대에 이르던 200만 화소급 제품의 가격이 올들어 30만~4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다는 것.

여기에다 최근 300만~400만 화소급 고급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판매증가에 한몫했다.

하이마트, 전자랜드21 등 전자전문 매장에서는 면도기, 화장품 전용냉장고와 다이어트 관련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3차원 입체면도 방식의 '필립스 HQ-662'(8만원대), 4방향 스윙헤드를 장착한 '브라운 면도기 7516'(22만원대) 등 전기면도기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고 여성용 제품으로 지난해부터 등장한 화장품냉장고는 여름철에 화장품과 식염수 등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것.

씨코의 '미니쿨'(18만원대), 세화의 '뷰티쿨'(19만원대), 하나카드넷의 '미즈'(19만원대) 등이 대표적인 상품.

다이어트 제품으로는 다리 미용기기인 지인택의 '세븐라이너'(26만원대), 10만원 안팎의 가정용 체지방측정기, 모근제거기, 안면 스팀사우나기기 등이 인기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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