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 1천만원이 보인다, 힘을 내자".경북도교육청이 제3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성적 향상을 위해 코치 포상금제와 교사 인센티브제를 도입, 관심을 끌고 있다.
코치 포상금제는 최근 수년간 성적 부진으로 수모를 당한 도교육청이 학교 체육발전 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마련한 회심의 카드. 팀경기와 개인경기로 나눠 우승으로 이끈 코치에게 각각 1천만원과 3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2, 3위로 이끈 코치에게도 50만~1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4일 결승에 오른 정구 여초의 문경초교와 테니스 남초 선발팀, 핸드볼 남중의 선산중, 탁구 여중 선발팀이 우승할 경우 해당 종목의 코치는 1천만원을 받게 된다. 이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지도자들도 금 1개당 300만원씩을 거머쥐게 됐다.
코치 포상금제는 월 70만원 정도를 받는 코치들의 대우를 현실화, 엘리트 체육을 발전시키는 현실적인 조치로 체육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반면 다른 시, 도 관계자들은 "과열 경쟁을 부채질한다"고 비난하면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감독을 맡은 지도교사에게 승진 가산점을 기존의 3위에서 8위까지 확대 적용, 사기를 북돋우고 선수의 담임교사에게도 교육감 표창을 하기로 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오는 11월 전국체전에서도 포상금제를 채택할 방침이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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