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제3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대구는 올해 소체에서 금메달 31개를 따 종합순위 4위 유지를 목표로 했으나 육상과 레슬링, 씨름, 체조의 부진으로 체전 폐막일인 14일 오전 10시 현재 금메달 18개로 종합 7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구는 마지막날 경기에서 레슬링과 태권도, 수영 등 개인경기 8개 부문과 팀경기 8개 부문에서 금메달 6~9개 추가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대구는 최종 금메달 수가 24~27개에 그치고 종합순위도 5, 6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까지 금메달 13개를 획득, 종합 13위에 올라 있는 경북은 마지막날 복싱과 레슬링 등 개인경기 11개부문과 팀경기 5개부문에서 금메달 추가에 나선다.
경북은 금메달 4~7개를 보태 당초 예상했던 금메달 20개에 근접할 전망이지만 종합순위에서는 목표했던 한자릿수(9위)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체전 3일째인 13일 대구는 수영과 씨름, 태권도, 양궁에서 금 5개를 추가했다.김보미(상인중 1년)는 전날 수영 여중부 접영 100m 우승에 이어 접영 50m에서도 29초51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향토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김보미는 지난해에도 초교부 같은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김명기(황금)-백성민(대덕)-손효성-안영민(이상 송현)은 양궁 남초부 단체전에서 4천192점을 쏴 초교부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북에서는 김인환(구미)과 최기성(남산)이 씨름 중등부 소장급과 용사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은 그러나 12개 부문에서 3개 이상의 금을 기대했던 체조에서 타 시, 도의 지나친 견제로 '노 골드'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제31회 소년체전 금메달(13일)
▲대구
△씨름 중등부 청장급 오광수, 장사급 손수열(이상 영신.2개) △양궁 남초 단체전(4천192점.초교부신기록) △수영 여중 접영 50m 김보미(상인.29초51.2관왕) △태권도 남중 라이트헤비급 김현규(오성)
▲경북
△씨름 중등부 소장급 김인환(구미), 용사급 최기성(남산중.이상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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