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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T 비즈니스 特區'추진

일본 총무성은 정보기술(IT) 관련 산업을 중점육성하기 위해 'IT 비즈니스 특구' 7-8곳을 내년에 지정할 방침이라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3일 보도했다IT 특구 구상은 정보 통신 기반을 중점 정비하고 IT 관련 기업의 지방 이전과 IT 기술자 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진출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구에는 초고속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갖추고 고도의 IT 환경을 완비한 창업지원 시설도 건설되며, 전문 지식을 갖춘 IT 기술자를 강사로 초빙해 특구 안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르헨티나 싫다" 2년새 14만명 이주

아르헨티나 정부의 디폴트(외채상환 불이행) 선언과 태환법 폐지, 페소화 평가절하 등 본격적인 경제.금융위기 이후 아르헨티나를 떠나 제3국에 정착한 아르헨티나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유력 보수일간지 라 나시온은 13일 외무부 영사국 통계자료를 인용,"경제위기가 본격화된 최근 2년동안 14만명이 경제난과 정치.사회 불안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아르헨티나를 떠나 제3국에 정착했다"며 "그 결과, 전체 재외교민 숫자는 58만7천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70년대 중반∼80년대초 군정시절엔 군사정권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3만명이 해외망명했고, 라울 알폰신 정권시절인 80년대말 경제위기땐 3만명이 경제난으로 해외이주했다"고 밝히고 "최근 2년새 14만명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은 경제.사회 위기가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쿠데타 논란 軍장성 60명 보직해임

'4.11 쿠데타'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 군장성 60여명이 무더기 보직해임당한 뒤 소환대상 리스트에 올라 군부가 충격에 휩싸였다.

베네수엘라의 유력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13일 정부 고위소식통을 인용, "4.11쿠데타에 직.간접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육군과 해군 장성 60여명이 무더기 보직해임된 뒤 이중 상당수가 내란음모 혐의로 조사대상에 올랐다"며 "보직해임된 장성은 군 지도부의 절반 가량에 이른다"고 전했다.

신문은 "퇴출된 고위장성중 상당수가 군부의 정치개입과 차베스 정권에 반대해온 인물들"이라며 "이들의 '무더기 퇴출'로 군 지휘체계의 붕괴조짐이 발생하고 군부가 동요하는 등 국내 정국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수지 정치활동 완전재개

미얀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지난 6일 가택연금에서 해제된 후 정치 활동을 완전히 재개했다고 수지 여사가 이끌고 있는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우 르윈 대변인은 "수지 여사는 당원들을 계속해 만나고 있고, 양곤의 중앙당사도 곧 방문할 계획"이라며 몇명의 외교관들과 친구들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수지 여사와 군사정부가 협상을 갖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지 아는 바 없다"며 부인했다.

한편 9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수지 여사는 지난 95년 가택연금에서 해제될 때 행동반경을 수도 양곤으로 제한당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무런 조건없이 연금이 해제돼 미얀마 민주화 노정을 한층 밝게 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日 괴선박 인양 6월 착수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해 12월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의 인양문제와 관련, 6월부터 인양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해상보안청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5월 하순 인양에 들어가려 했으나, 침몰 해역의 조류가 예상외로 빠르고 시정도 좋지 않아 6월에야 인양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해당 수역이 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만큼 중국측의 동의를 얻어 태풍이 오기 전이 7월 이전에 인양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 대한 중국 경찰의 진입문제를 놓고 중.일간 외교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일본의 계획대로 인양작업이 추진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해상보안청은 이달 초부터 일주일간에 걸쳐 실시한 수중조사를 통해 로켓발사기 2정, 자동소총 1정, 기관총, 탄창 및 탄환, 비닐시트와 헬멧 등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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