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법정관리에 들어간 전국 최대의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그레텍(옛 아남환경산업)의 최종 처리방안과 관련, 포항의 동양종합건설 컨소시움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돼 법원·회사측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텍 관계자는 동양종합건설과 대구의 기업구조조정 전문업체 드림화인테크인베스트 등으로 구성된 동양종건 컨소시움이 그레텍 인수 가계약 체결을 위해 법원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종건이 그레텍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회사정리 계획안을 작성,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 법원의 최종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레텍의 김주락 관리인은 "이달내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 내다봤다.
김 관리인은 "그레텍의 정상화는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외환·대구은행 등 채권 금융기관의 방침이 최대 관건"이라면서 "채권자측이 납득할만한 정리계획안이 나오느냐 여부가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레텍 정리계획안의 제출 마감시한이 다음달 10일이라는 점을 들어 이달중으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종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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