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양한 타악기들 울림의 하모니

21일 박종덕씨 귀국 독주회

악기수로 따지면 타악기의 종류는 여느 악기의 수백배에 이른다. 어느 나라건 원시악기의 형태는 대개 타악기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월드 뮤직(World Music)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민속음악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타악기의 숫자는 3천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타악기 주자 박종덕씨의 귀국 독주회에는 일부이긴 하지만 다양한 타악기들이 소개된다.

목금종류인 마림바 연주곡 '카리타스', 팀파니 곡인 '사에타(엘리어트 카터)', 아프리카 드럼인 젬베 솔로곡 '리듬의 신에게(조반 지르코비치)', 남미의 타악기인 봉고와 콩가가 등장하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미치코 기타즈미)', 마림바와 우드블록과 카우벨, 북이 나오는 '숲속에서의 대화(게이코 아베)' 등이 연주된다.

영남대 임주섭 교수에 의뢰해 초연되는 '사도신경'에는 중국.태국의 공과 윈드공, 벨 등의 다양한 타악기도 나온다.

영남대 음대와 독일 데트몰트 음대를 졸업한 박씨는 독일에서 2회의 독주회를 가졌으며 데트몰트 시립 현대음악 앙상블인 호리존테, 대구 마림바 오케스트라, 타악 앙상블 쟁이 등의 단원으로 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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