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호조에 따른 고용증가로 인해 대구.경북지역 실업률이 모처럼 동반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경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실업률은 3.8%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 7대 도시 중 4위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실업률은 앞달(4.4%)보다는 0.6%, 작년 같은 달(4.5%)보다는 0.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7대 도시 평균실업률(3.9%)에 0.1% 포인트 정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처럼 대구지역 실업률이 오랜만에 낮아진 것은 활황을 맞고 있는 건설업 부문을 비롯 개인 및 공공서비스업, 음식숙박업계에 취업한사람이 앞달에 비해 2만1천명(1.9%),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만3천명(3.9%)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경북지역의 4월 중 실업률은 2.0%(2만8천명)로 앞달(2.2%)보다는 0.2% 포인트, 작년 같은 달(2.6%)에 비해서는 0.6% 포인트떨어져 9개 도 평균실업률(2.4%)을 밑돌았다.
전국적으로는 4월 중 실업률이 앞달보다 0.3% 포인트 낮은 3.1%, 실업자 수는 70만7천명을 기록, 두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년 이상 장기실업자의 경우는 1만6천명으로 앞달보다 3천명이 늘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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