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서울 여객기 완전 중단될 듯

예천∼서울간 1일 1회 왕복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이 탑승객 격감으로 인해 오는 7월부터는 예천∼서울노선을 폐쇄하고 예천∼제주노선 부활을 검토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예천~서울노선을 폐쇄한 상태여서 아시아나 항공의 노선이 추가 폐쇄되면 경북 북부권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하늘길은 모두 끊기게 된다.

예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고속도로 완전 개통 이후 안동.영주에서 서울 직행버스가 운행되면서 항공기 이용객이 1일 평균 20∼30명으로 크게 줄자 항공사측이 오는 7월1일부터 예천∼서울간 1일 1회 왕복운항하던 것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항공사측은 대신에 예천∼제주노선의 1일 1회 왕복운항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측은 "안동.영주지역 주민들이 중앙고속도로 완전개통 이후 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3배가량 싸고 소요 시간도 2시간대로 종전보다 크게 단축된다며 항공기 이용을 외면하고 있다"며 "평일에는 항공기 이용객이 최저 5명까지 떨어져적자폭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 예천∼서울 노선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예천∼제주노선 부활은 반가운 일이지만 예천∼서울노선 폐쇄는 있을수 없다"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천 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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