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무리지는 창문을 열면 싱그런 바람~ 축제의 노래 함께 부르던 즐거운 날에'. 캠퍼스에 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사회변화상을 민감하게 반영해온 대학축제의 올해 '화두'는 2002 한·일 월드컵.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띄운다는 취지다.
13일부터 경산캠퍼스에서 '2002 대동한마당'을 개최한 경산대는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 '페널티킥차기 대회'를 열었다. 남학생뿐 아니라 여학생들도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차기를 겨루며 상위권 입상자들에겐 축구공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대구가톨릭대는 21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대동제 행사 기간 중 '월드컵 16강 기원 나라사랑 축구대회'를 준비했다. 각 단과대학 축구단, 교직원 축구동아리 ' AMARE' 등 21개 팀이 참가하며 대동제 행사로 축구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는 학교측의 설명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와 함께 '16강 진출 기원, 월드컵을 나의 손에'라는 미니 이벤트도 준비했다. 대동제 마지막 날인 23일 열리는 이 게임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국기가 그려진 20개의 과녁에 축구공을 던져 공이 과녁을 통과하면 축구공·붉은악마 유니폼 등 월드컵 관련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대구대도 21일부터 열리는 축제행사의 하나로 '가상 월드컵대회'를 열 예정이다. 실제 월드컵대회처럼 32개 팀이 각국의 이름으로 출전, 조별로 경기를 벌이며 가장 강팀을 한국팀으로 배정해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목표(?)다. 22일부터 축제를 갖는 경북대는 컴퓨터 축구게임인 '2002 피파 월드컵' 대회를 연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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