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와 지방선거 준비 등으로 공무원들의 격무로 인한 순직이 늘고 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시 산하 공무원 중 질병과 과로 등으로 숨진 사람은 61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이 순직 처리됐다.
순직자의 경우 지난 98년 3명, 99년 5명, 2000년 2명, 작년에 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들어서도 1명이 순직했으며 1명은 입원 치료중이다.
이처럼 공무원들이 격무에 시달리는 것은 98년의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인원은 19.2%인 3천333명이 줄어든 반면 각종 국제행사 등으로 인해 업무량은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히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40여개의 국제행사와 양대 선거가 예정돼 있어 업무량이 폭증, 공무원들은 늦은 밤까지 일손을 놓지 못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공무원들의 업무가 많은 만큼 직원 스스로 취미활동 등을 통해 건강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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