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시골 중학교 복싱선수들이 14일 끝난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0개 체급에서 준결승에 진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위세를 떨쳤다.
문경중학교(교장 채기식)는이번 대회에서 스몰급의 강신진과 라이트웰터급의 백승민이 금메달, 미들급 오태훈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참가선수 4명 중 3명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채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훈련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감포중학교(교장 강문순)는 창단 1년만에 이준희(웰터급)와 오염원(핀급)이 경북대표로 출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희는 특히 지난 3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열린 전국 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전국대회에서 잇달아 메달을 수상, 유망주로 떠올랐다.
감포중은 지난해 5월 복싱부를 창설, 6명의 선수가 내일의 꿈을 키우며 희망의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다.이밖에 장산중의 최승락은 플라이급에서 1위를, 영주중의 김진훈(모스키토급)과 경북체중의 박병훈(라이트플라이급)은 2위를, 현일중의 김태량(라이트급)과 장산중의 정성헌(라이트미들급)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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