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칸 국제 영화제가 15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됐다.오는 26일까지 12일 동안 계속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전세계에서 출품된 영화 2천281편 가운데 35개국에서 제작된 장.단편 영화 80여편이 공식 초청됐다.
한국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춘향뎐'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수상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문별로는 장편 경쟁 22편, 단편 경쟁 11편, 개-폐막작을 포함한 공식 비경쟁 7편, 주목할 만한 시선 21편, 세계 영화학교 학생 작품들이경쟁을 벌이는 시네파운데이션 16편 등이다.
'취화선'은 조선시대 말 천재 화가 오원 장승업의 삶과 예술을 그린 것으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장편경쟁 부문에 초청된 다른 21편의 영화와 경합을 벌인다.예술이라는 영화 소재, 한국의 사계절을 담은 유려한 영상, 출연진의 인상적인 연기 등이 유럽 관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동아시아권 작품이 '취화선'과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미지의 즐거움' 2편뿐인데다 인도네시아 여배우 크리스틴 하킴, 홍콩 여배우 미셀 유(楊紫瓊.양자경) 등 비교적 한국 영화와 친숙한 이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취화선'의 수상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취화선'의 공식 시사는 폐막 하루 전인 25일 밤 10시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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