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7일 "월드컵 성공을 위해 노사가 화합하는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임.단협 과정에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사항은 월드컵 이후로 돌리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노사협력 유공자 1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노사협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산업현장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식기반 사회에 필요한 인력양성, 청소년 실업해소,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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