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새 영화를 촬영중인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19일 미얀마 접경 난민촌을 방문해 카렌족 난민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친선대사인 졸리는 이날 유엔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샌들 차림으로 태국 서부 라차부리성의 탄 힘 난민촌을 찾아 어린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교실과 직업훈련 시설을 돌아봤으며 이들에게 기부금과 함께 축구공과 배구 네트, 오디오 시스템, 여성 난민들을 위한 전통의상 사롱 4천벌을 전달했다.
졸리는 현재 태국 북부에서 사랑과 모험을 다룬 새 영화 '국경을 넘어(Beyond Borders)'를 촬영중인데 이 영화에서 그는 캄보디아와 체첸, 에티오피아 등 오지를 누비며 전쟁 희생자를 돕는 의사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 역을 맡고 있다.
졸리는 할리우드 영화계보다는 난민촌에 더 마음이 쏠린다면서 새 영화가 난민들의 고통을 정확하게 그려낼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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