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총선에서 승리한 버티 아헌 총리는 19일 북아일랜드 구교파 준군사조직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으로 이번 총선에서 의석 5개를 확보한 신페인당에게 연정참여를 원한다면 IRA를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아헌 총리는 "나와 당은 신페인당을 재야에서 그리고 IRA의 폭력노선에서 끌어내 민주주의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따라서 그들의 이번 총선결과는 기쁜 일이지만 아일랜드의 남쪽과 북쪽 모두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신페인당이 철저히 해야 하며 IRA를 확실히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호함은 있을 수 없다. 신페인당은 준군사조직에 연계나 충성심을 갖는 그런 입장에 있을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신페인당의 니키 케호 후보는 더블린 중앙선거구에서 아헌 총리의 러닝메이트인 더못 피츠패트릭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케호 후보가 승리할 경우 신페인당은 6번째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