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개막 앞으로 10일

'총성없는 축구전쟁'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폴란드 선발대가 20일 입국해 대전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선수단 본진을 맞을 준비를 하며 21일 스페인 대표팀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등 32개 참가국들이 공동개최국 한국과 일본으로 속속 입국하고 있다.

22일 프랑스 및 미국 1진, 25일 프랑스 본진과 터키 등 대회 참가국들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월드컵 열기가 본격 달아오르고 있다.

또 월드컵의 감동을 지구촌 구석구석에 알릴 메인프레스센터(MPC)가 20일 서울 코엑스(COEX)에 공식 개관했고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월드컵 관련 귀빈들이 25일까지 입국함으로써 전국이 월드컵 개막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21일 오후 7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마이클 오언과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한 잉글랜드와 한국 대표팀간의 평가전을 앞두고 19일 잉글랜드팀이 입국한 서귀포에는 수백명의 외신 기자들이 몰려 와 잠잠했던 국내의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공동 개최지 일본에도 우승후보 프랑스를 비롯해 덴마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잇따라 장도에 올랐다.

파라과이는 19일 준비캠프지인 일본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에 도착,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고 프랑스는 20일 이부스키(指宿)에 준비캠프를 차렸다.

이에앞서 지난 15일에는 월드컵대회를 지휘할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본부가 서울 하얏트호텔에 캠프를 차렸다.

한국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는 "지난 16일 한국의 스코틀랜드전 대승을 계기로 월드컵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분석하고 "잉글랜드팀 도착과 미디어센터 개관이 완벽하게 이뤄지는 등 조직위 차원의 개막 준비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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