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통업체들 "월드컵 특수 잡자"
포항지역 유통업체들이 월드컵 기간동안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대백쇼핑 등 포항지역 유통업체들은 포항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없지만 인근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항에서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면 월드컵 혜택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경주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면세점 외 다른 대형 유통업체가 없어 쇼핑할 곳이 마땅찮다고 알고 있는 만큼 이들을 포항의 백화점으로 유치하는 적극적 마케팅 전략도 한번 해볼만 하다는 것.
이에 따라 포항지역의 백화점들은 자체 경비를 들여 월드컵 기간중 포항~경주간에 셔틀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운행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관광객 유치는 업체 자체의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 당국도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셔틀버스 운행 등에 대해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문경 지명 시·읍 같아 외지인 혼란
관광도시 '문경'을 찾는 외지인들이 지명을 보고 시 청사의 소재지를 찾을 때 헷갈리는 일이 잦아 지명 변경과 홍보대책이 시급하다.
문경시에는 시 청사 소재지가 아니면서 시의 명칭과 같은 문경읍이 따로 있기 때문에 외지인들은 문경시청을 찾을 때 22㎞ 떨어진 문경읍을 청사 소재지로 알고 가는 일이 잦다는 것.
또 이삿짐이나 탁송화물도 문경읍으로 갔다가 되돌아 오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지난 95년 통합시로 문경시가 출범할때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들어 소재지의 행정동 명칭을 점촌1동∼점촌4동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시청과 버스터미널이 위치한 곳의 지명은 외지인에게는 생소한 법정동 명칭의 '모전동'으로 되어있다.
이때문에 승용차로 문경을 찾는 사람들은 물론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문경읍까지 갔다가 다시 소재지를 찾는다"며 "시의 명칭이나 문경읍의 명칭을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6·13 선거홍보물 외지 제작 많아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대부분이 각종 선거홍보물의 제작을 외지 업체에 맡겨 지역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있다.
예천군의 경우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상자는 단체장 3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40여명 등 모두 50여명인데 이들 대부분이 선거에 필요한 각종 홍보물의 제작을 외지 업체에 맡기고 있는 것.
군내 인쇄업 관계자들은 "지방선거의 출마 예정자 대부분이 지역발전과 봉사를 위해 나섰다고 선거공약을 밝히고 있다"며 "그런데도 선거홍보물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지역업체에 맡기지 않고 외지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이는 지역발전·봉사라는 공약과 어긋나는 처사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대해 출마예정자 ㄱ씨는 "선거 홍보물 제작을 외지업체에 맡기는 것은 기술적인 측면도 있지만 연설문 제작과 각종 선거 전략도 외지 업체들이 도와주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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