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은 야외활동이 많은 달이다. 야외 나들이나 집안 행사에필수품인 카메라. 카메라 시장은 자동카메라가 대종을 이루지만 아남 니콘카메라 등 고급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가하면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첨단파들도 급증하고 있다.
▲고급 카메라 시장=국내 사진기자들의 98%는 니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고급 카메라시장에서 아남니콘은 독보적이다. 93년 부도난 아남정밀을 인수, 출범한 아남니콘은 시장진출 5년만에 2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주력제품 F100은 저렴한 가격에 전문가용 카메라인 F5의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카메라로 호응받고 있다.
아남니콘의 성공 비결은 제휴 브랜드인 일본 니콘사의 후광을 넘어선 기술력 축적과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 렌즈 조리개 경통과 후드는 95년부터 일본 니콘사에 역수출하고 있으며, 98년부터는 셔트 다이얼 게이지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디지털도 아남니콘이 인기=사진을 찍은 후 현상소에 갈 필요 없이 곧바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고 종이가 아닌 디지털 파일로 PC나 디스켓 등에 담아두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대신 파일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간단하게 게재할 수 있다. 최근 졸업·입학 선물 혹은 혼수 필수품으로 손꼽힌다.
디지털시대가 되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카메라 생산업체들은 발빠른 변화를 시도,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이며, 올해 5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뉴욕타임즈, 비즈니스 위크지 등이 니콘 디지털 카메라 쿨픽스(COOLPIX) 시리즈를 디지털 카메라로는 처음으로 명품이라고 인증했다. 국제적으로 신뢰성을 확보한 니콘사는 16일부터 서울 COEX에서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광학영상기자재전'에 쿨픽스 시리즈 995의 후속모델인 쿨픽스 5000과 쿨픽스 2500을 선보이고 있다.
쿨픽스 5000은 기존 디지털카메라의 디자인 개념에서 벗어나 액정 모니터를 회전 방식으로 채택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조했고 경량화했다. 524만 화소를 채택한 이 모델은 렌즈의 색수차를 현격히 줄인 3매의 비구면 렌즈를 사용, 고품질의 인쇄물과 비교시 별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로 고화질을 제공한다.
그밖에 마이크 및 스피커 내장으로 60초 음성을 포함하여 동화상 촬영 및 재생이 가능하며 부드러운 칼라 그래데이션을 실현하는 클리어 이미지모드 탑재, 1/4000초의 초고속 셔터속도 실현 등의 기능이 있어 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쿨픽스 2500은 보급형 모델로 신세대를 겨냥하여 세련된 디자인과 현대적 감각의 칼라를 채택했고, 니콘만의 독특한 내장 회전식 렌즈를 채용했다. 12종류의 SCENE모드 선택기능과 165g의 슬림형 몸체에 3배줌 니콜렌즈와 총화소수 211만 화소의 1/2.7인치 CCD를 탑재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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