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전기전자컴퓨터학부 학생들이 세계적 기업인 TI코리아(Texas Instruments Korea)가 주최한 '제5회 대학(원)생 DSP디자인 콘테스트'에서우수상과 단체상을 휩쓸어 저력을 과시했다.
경북대 장재덕(4년) 이동화(3년) 신재화(4년)군 등 3명은 배건성 교수의 지도를 받아 이번 공모전에 'TMS 320C6701을 이용한 Stereo Vision System 구현' 논문을 공동제출, 영예의 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북대는 또 KAIST를 비롯한 국내 유수대학들을 물리치고 가장 많은 논문을 제출한 대학에 주어지는 단체상까지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모두 31편의 논문이 경합을 벌여 6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우수상을 수상한 3명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0만원의 장학금을, 단체상을 수상한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는 TI개발툴을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이용현 교수(전기전자컴퓨터학부장)는 "지난 2000년 제4회 대회 때 첫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다시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둬 학생들의 연구 분위기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TI사는 전세계 25개국에서 재료 및 제어부품, 교육 및 생산성 솔루션, 디지털 이미징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디지털 신호처리와 아날로그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대기업이다.
TI코리아는 디지털시대에 필수적인 우수한 디지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개발환경 조성과 기술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격년제로 '대학생 DSP 디자인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디지털 신호처리는 컴퓨터나 전용 하드웨어를 사용해 정보의 추출, 전달, 축적, 시스템 관측 및 제어 등을 목적으로 신호를 조작하는 신호처리를 디지털 형식으로 처리하는 수법이나 기술을 일컫는다. 디지털 시대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거의 모든 시스템 분야의 기초기술로자리잡아 가고 있다.
초기에는 의학 및 군사용 영상처리, 산업용 로봇제어용 모터 등에 사용됐으나, 최근 이동통신, 화상전화기, 멀티미디어, 전자오락, 3차원 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