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와의 돈거래 문제로 검찰조사를 받던중 지병이 도져 병원에 입원중인 유진걸씨가 한때 검찰에서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번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청와대 행정관이 유씨 병실을 방문, 강압수사 주장에 대한 진위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20일 유씨측에 따르면 유씨가 검찰조사를 받다가 쓰려져 서울 S병원에 입원한 다음날인 지난10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박모 행정관이 병실을 방문, 검찰에서 강압수사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홍업씨와 가까운 최모 변호사가 병실을 찾아 유씨를 상대로 검찰의 강압수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는 것.
최 변호사도 "유씨가 먼저 전화해서 검찰의 강압수사에 대해 상의하고 싶다고 말해 인권위 제소, 국가상대 소송제기, 기자회견 등의 방안을 말해줬을뿐 강압수사 폭로를 권유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씨측은 "박 행정관과 최 변호사가 유씨에게 '강압수사가 있었다면 이를 폭로하고 법적대응하라'고 권유했지만 유씨는 '강압수사를 받은 적이 없고, 강압수사를 거론하면 형님(P건설 유모 회장) 회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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