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13 접전지 판세 어떻게-(5)울진

▼조사 결과=정당에 상관없이 인물만 본 지지도에서는 김용수(25.3%)씨와 김정규( 22.3%)씨간에 별 차이가 없다. 양자 대결 구도가 굳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 일영씨는 5.2%. 그러나 무응답이 47.3%에 달해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을 대입한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김용수 후보가 33.9%로 21.5%인 무소속의 김정규 후보를 12.4%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의 두 후보는 인물지지도와 후보지지도간에 별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데 비해 한나라당 김 후보는 정당 공천으로 8.6%가 상승한 것이다.

실제로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요인 가운데 첫번째 가 소속 정당(30.5%)이었고 그 다음이 지역발전공헌도(19.0%)였다. 반면 무소속의 김 후보는 경북 부지사를 지낸 경험 등으로 지지 이유 가운데 63.2%가 경험과 경 륜이었고 다음으로 도덕성과 청렴성(14.3%)이 차지했다.

특히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신정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를 상정한 4자대 결 구도에서는 한나라당 김 후보가 30.6%, 무소속 김 후보가 20.2%, 신 후보가 12 .3%, 무소속의 정 후보가 2.6%로 나타났다. 여기서도 무응답층은 34.4%에 이르렀 다.

이같은 결과는 신정 군수가 출마할 경우 다른 세 후보의 표를 골고루 잠식하 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3자 구도시 후보 지지도에 대한 지지층 분석 결과에서는 한나라당 김 후보와 무소 속 김 후보는 여성표(33.3% 대 14.5%)와 50대 이상층(47.7% 대 14.8%)에서 큰 차 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자 구도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후보 반응=한나라당 김 후보는 "무응답층이 상당한 만큼 자만하지 않고 남은 선 거기간 동안 더욱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후보 등록, 선거 유인물 배포, 유세, 토론회 등 본격 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했다. 무소속 정 후보 는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또 믿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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