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22일 "국정운영의 근본틀을 개혁하는 구상을 준비하고있다" 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운영의 근본틀 개혁이라는 것은 근본적인 행정개혁과 재정제도의 획기적인 개혁, 지방화 전략과 관련한 기본적인 틀을 바꾸고 노령화사회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특히 지방화전략과 관련, "국토의 균형개발전략과 균형적인 국토이용 등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을 다시 짜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노 후보측은 이같은 구상이 정리되는 대로 대선에서 후보와 당의 공약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국정운영의 근본틀을 재편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헌법을 건드리면 권력의 이해관계가 먼저 제기될 우려가 있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에 기대하는 것은 당의 혁신과 개조"라면서 "제 2의 쇄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 김홍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논란 이후 주춤해진 당쇄신 움직임과 관련, 23일로 예정된 의원 워크숍이 주목을 받게 됐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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