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1선거구에는 현 시의원인 한나라당 김정기 후보와 현 도의원인 무소속의 김종섭 후보의 2파전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정기 후보는 시의원에서 한단계 높여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도의원으로 출마하며 김종섭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선거구에는 정당 소속 2명과 무소속 2명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김응규 후보는 도의원 경험과 친 한나라당의 정서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김종섭 후보는 향교 유림과 농민,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공략하고 있다.
또 무소속의 송필호 후보는 2대에 걸친 도의원 출마경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나영민 후보는 젊음을 앞세워 중앙 중·고와 김천대 선후배 규합에 노력하고 있다.
출마예상자
▲1선거구
김정기한나라57농업현 시의원
김종섭무소속61상업현 도의원
▲2선거구
김응규한나라46자영업현 도의원
김종섭민주당67지례향교 전교전 도의원
송필호무소속63상업도의원선거 2회출마
나영민무소속37상업김천대학 총학생회장
구미시-1선거구는 현 도의원인 한나라당 이용석 후보와 무소속 이재학 후보의 2파전으로 거의 굳어지고 있다. 이용석 후보는 이미 당원과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한 한나라당 경선에서 검증을 거쳤다며 다소 느긋해 하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농민단체 출신인 이재학 후보는 농민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정보호 현 도의원이 "의정활동을 벌이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온 결과가 표로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미련 정광수 후보는 노인회장, 청년회장 등을 두루 맡은 경험을 득표와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광수 후보는 신당인 미래연합이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에 기대를 걸고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3선거구는 한나라당 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낸 김석호 후보가 JC회장 출신을 활용해 젊은층을 상대로, 노동계 출신인 김길용 후보와 김장수 후보는 각각 공단을 중심으로 뛰고 있다.
노동계 후보인 두 김씨는 지금까지 구미공단 노동계 출신 10여명이 지방의회에 진출한 것을 염두에 두고 공단 근로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출마예상자
▲1선거구(선산·고아읍,옥성·장천·해평·산동·도개·무을면)
이용석한나라55농업현 도의원
이재학무소속45농업농업경영인연합회자문위원
▲2선거구(송정·원평1·원평2·지산·도량·광평·형곡1·형곡2·선주원남동)
정보호한나라49약사현 도의원
정광수한미련43자영업청소년선도위원
▲3선거구(비산·신평1·신평2·공단1·공단2·양포·임오·인동·진미·상모사곡동)
김석호한나라42자영업지구당사무국장
김길용민노당40회사원민노당위원장
김장수무소속47회사원한국노총지부장
상주시-한나라당 소속 현역 도의원 2명이 그대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일단 이들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도전장을 낸 무소속 후보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 선거구엔 상주시 축협조합장인 이정백 의원에 도전하는 공학석사 신남철씨가 적십자 봉사활동·환경운동 등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선택을 직접 받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의원은 농업인의 신망을 바탕으로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2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정수 의원이 무난한 의정활동과 고른 지지층을 기반으로 다지고 있고, 이에 수년간 정당 활동을 해온 김기순씨가 도전장을 내 양자대결 양상이다.
출마예상자
▲1선거구(함창읍,사벌·중동·낙동·외서·은척·공검·이안면, 북문·계림·동문동)
이정백한나라52축협조합장현 도의원
신남철무소속50대학강사감·동충하초 영농조합대표이사
▲2선거구(청리·공성·외남·내서·모동·모서·화동·서·북·남면,남원·동성·신흥동)
김정수한나라47건설업현 도의원
김기순무소속42요식업상총회 회장
군위군-1선거구는 3선 고지를 노리는 있는 손만덕 현 도의원에게 자신의 지역구인 2선거구를 포기한 자민련의 윤신부 현 도의원의 출마설이 있으나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윤 의원은 "현재 당의 비례대표 신청 제의를 받아들일지 검토하고 있다. 후보 등록 전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일각에선 불출마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2선거구는 생활체육협의회장인 장욱씨가 지난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후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받아내자 현역인 윤신부 의원이 한 마을 후배인 장씨와의 대결을 피해 1선거구로 지역구를 옮겼다. 현재까지 장씨외에 다른 인물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단독출마 가능성이 높다.
출마예상자
▲1선거구(군위읍, 소보·효령면)
손만덕한나라59농업현 도의원
윤신부자민련58농업현 도의원
▲2선거구(우보·의흥·산성·고로·부계면)
장 욱한나라48건설업군위군생체협회장
의성군-1선거구는 한나라당 신영호 현 도의원에 대한 경쟁자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아 신 의원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
2선거구는 3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안순덕 현 도의원에 무소속 우홍렬 후보가 도전해 2파전 양상이다. 안 의원은 "7년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한나라당 조직과 지역에서 25년간 민방위 강사로 재직한 경험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무소속의 우 후보는 "야당으로 5·7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홍구 의원의 동생이라는 후광과 의성 서부지역 주민들의 정서와 자존심을 앞세워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출마예상자
▲1선거구(의성읍,단촌·점곡·옥산·사곡·금성·가음·춘산면)
신영호한나라53현 의성군산림조합장현 도의원
▲2선거구(봉양·안평·신평·비안·안계·구천·단밀·단북·다인·안사면)
안순덕한나라62목재업현 도의원
우홍렬무소속53농업협신건설대표
성주군-당초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졌으나 공천반납 등 후유증에 시달린데다 무소속 대거 출마로 혼전양상이다.
1선거구는 현 도의원인 한나라당 방대선씨와 무소속 유복식씨의 맞대결. 당초 한나라당은 지구당 사무국장 출신 이동진씨를 공천했으나 공천과정에 대한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농민단체의 반발로 방씨가 재공천됐다.
방씨는 그동안 무난한 의정활동 및 농민단체 활동 등을 내세워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같은 선남지역 출신인 유씨는 지역의 한나라당 정서가 예전같지 않다고 판단,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두었다가 무소속으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해온 꿈을 이번에 펼치겠다며 중·장년층을 상대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2선거구는 처음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기대씨의 무투표 당선까지 점쳐졌으나 수륜출신 곽달명·박왕규씨와 벽진 출신의 유상기씨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4파전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 수륜 3명, 벽진 1명으로 갈려 여타 지역에서 누구 손을 들어 줄것이냐에 따라 당선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 도의원인 김기대씨는 씨족인 의성 김씨의 지지에다 내무·자치위원장 등 화려한 의정활동 경험 등을 내세워 3선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아 뒤늦게 도의원 선거에 합류한 곽달명씨는 교육공무원·협동조합·수륜우체국장 등 다양한 경력과 두터운 친분을 앞세우며 반(反) 한나라당 정서를 기대하고 있다.
군수선거 출마를 노리다 도의원으로 선회한 유상기씨는 80년대 농민들에게 농자재 헐값 공급에 앞장섰으나 오히려 박해를 받았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명예회복을 벼르며 농민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농협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왕규씨는 가야산 서부권 종합개발 등을 공약으로 걸고 강한 추진력을 내세우고 있다.
출마예상자
▲1선거구(성주읍,선남·용암·월항면)
방대선한나라44자영업현 도의원
유복식무소속45출판인도서출판 청곡 대표
▲2선거구(가천·금수·대가·벽진·수륜·초전면)
김기대한나라60건설업현 도의원
곽달명민주당56자영업수륜우체국장
유상기무소속54농업전 청우회 부회장
박왕규무소속50자영업성주군 청소년 선도위원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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