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경도 동북아 자치단체 총회 참가

북한 함경북도가 오는 9월 10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리는 '제4차 동북아 지역 자치단체 연합(NEAR) 총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북도 주최로 경주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비즈니스촉진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주 대외경제관계 관광부장인 B E 셀류코프씨는 "우리 주의 이사예프 주지사가 끈질기게 참가를 권유한 결과 이번 9월 대회에 함경북도가 참가하기로 했다"며 "몽골의 셀레킨 아이막주도 함께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등이 참가할 경우 NEAR 회원단체는 한·중·일·러·몽골 등 5개국 36개 자치단체에서 38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지난 2000년 10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북한 김용순 비서를 만나 북한 가입을 요청했었다.

한편 9월 총회의 경제통상 소위원회인 이번 비즈니스촉진회의에는 5개국 18개 단체 대표와 공무원, 21개국 바이어 74명이 참가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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