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의원(대구권) 누가 뛰나

===경산

1선거구는 한나라당 경북지역 공천자중 최연소인 김성하 후보 외에는 다른 후보가 아직 없는 상태다. 그러나 도의원을 지냈던 박팔수(53)씨가 최근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2파전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는 공천 프리미엄에다 초.중.고.대학을 지역에서 모두 졸업한 학연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2선거구는 한나라당 황상조 후보와 공천 탈락 후 탈당한 전 도의원 이용수 후보, 민주당 공천을 반납한 무소속 정석현 후보의 3파전이 예상된다. 황 후보는 세대 교체론을 주장하며 선거구내 8개 읍면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하양.진량읍 지역의 젊은층을 상대로 발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후보는 공천 후유증이 심각한 만큼 공천과 상관없이 인지도가 높은 자신이 더 유리할 것이란 주장. 13년의 하양 농협장 재임 경력을 바탕으로 농민 표 다지기에 분주하다. 정 후보는 경산시의원 3선의 경력을 바탕으로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다.

▨경산시 출마예상자

▲1선거구(중앙.동부.서부.남부.북부.중방동)

김성하 한나라 36 정당인 국회의원 비서관

▲2선거구(하양.진량읍, 와촌.자인.용성.남산.압량.남천면)

황상조 한나라 43 기아차 하양대리점 대표 하양청년회 회장

이용수 무소속 57 농업 하양농협장

정석현 민주당 59 농업 현 시의원

===청도

현 도의회 부의장과 전직 부의장 등 '거물급' 출마자들이 모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보인 곳이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팽팽한 접전을 보여 당선 여부는 두껑을 열어봐야 한다는게 중론.

1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손종호 현 의원과 이철우 현 부의장의 혈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민주당 이창진 후보가 뛰어들어 3파전구도다. 손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의 이점을 살려 텃밭인 청도읍을 중심으로 표밭갈이에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이 부의장은 득표기반인 운문.금천.매전면을 중심으로 청도읍 득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창진씨는 20-40대 젊은층의 대변인을 자청하며 두 의원이 청도읍에 전력을 쏟는 틈새를 이용하여 출신지인 매전면과 운문.금천면 공략에 나서고 있다.

2선거구도 양재경 한나라당 공천자와 황윤성 현 도의원이 서로 당선을 장담하고 있는 상태. 여기에다 두번이나 도의원에 도전했던 최기근 후보가 최근 또다시 출마의사를 밝히며 후보대열에 합류했다.

양 후보는 초대 도의원에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으로자격을 상실한 불명예를 만회하기 위해 한나라당 공천으로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으며, 마당발로 소문난 황 의원은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공천탈락의 불명예를 만회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청도군 출마예상자

▲1선거구(청도읍, 운문.금천.매전면)

손종호 한나라 64 대성관광대표 현 도의원

이철우 무소속 63 한국노총경북본부의장 현 도의회부의장

이창진 민주당 36 농업경영인 민주당대의원

▲2선거구(화양읍, 각남.풍각.각북.이서면)

양재경 한나라 65 대흥농산회장 유도회 청도부회장

황윤성 무소속 61 건설업 현 도의원

최기근 무소속 61 거산주택회장 청도감조합장

===칠곡

이상수.박중보씨 등 현역 도의원 2명이 모두 군수선거에 나서는 바람에 정치 신인들간 대결장이 됐다. 1선거구는 새마을군지회장인 권준택씨가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후 한나라당 후보로 뛰고 있는데 현재까지 다른 인물의 거론이 없어 싱거운 선거전이 예상된다. 권 후보는 "새마을운동에서 익힌 열성을 바탕으로 칠곡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반면 2선거구는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지냈던 김주연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국세청 퇴직 후 상업을 하는 박준규씨가 무소속으로출마해 양자간 대결을 벌인다.

김 후보는 "농촌지도소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WTO 등 농민들의 어려움 극복에 함께 힘써고 농촌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의 박 후보는 "젊음을 무기로 발로 뛰며 겸손하게 그러나 시원하게 일을 처리하는도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칠곡군 출마예상자

▲1선거구(왜관읍,지천.동명.가산면)

권준택 한나라 59 조경업 새마을운동칠곡군지회장

▲2선거구(석적.북삼.약목.기산면)

김주연 한나라 59 정당인 전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박준규 무소속 46 자영업 전 대구지방국세청 근무

===고령군

고령군의 현역 도의원은 두사람 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공천을 받은 사람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고 탈락자는 무소속연대 등을 모색하며 일전을 벼르고 있다.

1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이 현 도의원인 박영화씨에서 김창억씨에게로 넘어간 곳이다.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김씨는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회복세에 있으며 박씨에게는 공천탈락에 따른 동정심도 작용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2선거구는 나종택 현 도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앞서가고 있지만 김진태.나규택씨의 추격세도 만만찮다. 김씨는 오랜 공직생활과 군의원 활동으로 기본표를 확보하고 있지만 고향인 성산면에서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나씨는 달성군 축협장을 3번 지낸 관록을 발휘해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

▨고령군 출마예상자

▲1선거구(고령읍, 쌍림면.운수.덕곡면)

김창억 한나라 61 상업 고령라이온즈클럽회장

박영화 무소속 62 무직 현 도의원

▲2선거구(다산.성산.우곡.개진면)

나종택 한나라 63 상업 현 도의원

김진태 무소속 66 농업 현 군의원

나규택 무소속 60 무직 달성축협장

===밀양시

한나라당 소속 현 도의원 2명이 공천에서 모두 탈락한 이색지역이다. 이로 인해 선거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

1선거구의 이병희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2선거구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후 1선거구로 지역구를 옮겨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현 의원인 이정재 후보의 아성에 도전했다. 이정재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연연하지 않고 직접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다.

2선거구의 박태희 후보는 시장선거 출마에서 도의원으로 급선회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 의원인 하석돈 후보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나 만약 하 후보가 출마한다면 팽팽한 접전이 불가피한 상태. 2파전 구도가 예상되는 사운데 박상규 후보가 민주당 공천자로, 설창헌 후보가무소속으로 출마해 3-4파전 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다. 30-40대인 후발주자 두 후보는 젊음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행정추진과 세대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다.

▨밀양시 출마예상자

▲1선거구(하남.삼랑진읍, 가곡동, 상남.초동.무안.청도면)

이병희 한나라 43 무 밀양청년회의소회장

이정재 무소속 54 건설업 현 도의원

▲제 2선거구 (삼문.내일.내이.교동, 부북.상동.산외.산내.단장면)

박태희 한나라 46 건설업 현 경남도교육위원

박상규 민주당 36 무 밀양발전연구원장

하석돈 무소속 66 건설업 현 도의원

설창헌 무소속 41 사업 청수기업 대표

===창녕군

1선거구에는 무소속 이장사 현 도의원과 한나라당 이수영 후보의 맞대결 양상이다. 무소속으로 내리 3선에 도전하는 이 의원은 지역개발을 위해 열심히 뛴 점과 지역구 관리 등을 강점으로 들고 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군의원 2선과 군의장, 바르게살기협의회장 경력을바탕으로 공.사조직 등을 가동하고 있다.

2선거구는 한나라당 신창기 후보와 무소속 정영해 후보간의 조직과 바람의 대결이다. 한나라당 공천자가 건강상 이유로 반납한 공천장을 뒤늦게 받아 출발한 신 후보는 조직점검과 젊은층의 지지를 유도하며 "기업경영 기법을 도입해 창녕발전을 이룩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지농협장을 4번이나 역임해 고정표가 상당하다는 무소속 정 후보는 도의원 선거 3번 낙선을 설욕하기 위해 바람몰이에 열심이다.

▧창녕군 출마예상자

▲1선거구(창녕읍, 대합.이방.유어.고암.성산.대지면)

이수영 한나라 56 자영업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이장사 무소속 54 상업 현 도의원

▲2선거구(남지읍, 영산.부곡.길곡.도천.장마.계성면)

신창기 한나라 49 자영업 남지초등교 동문회장

정영해 무소속 59 농업 남지농협조합장

===거창군

1선거구에는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1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고, 2선거구에는 한나라당 후보만이 출마했다.

1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백신종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 준비를 한데다 한나당 정서를 바탕으로 서민층을 파고 들고 있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 신중광 후보는 도의원을 지낸 경력을 부각시키면서 거창 신씨 문중을 지지기반으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어 백중세다.

2선구는 현재까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신현보 후보 외에는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가 없어 단독출마 형국이나,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무투표 당선을 시킬 수 없다며 후보자를 낸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거창군 출마예상자

▲1선거구(거창읍, 마리.위천.북상면)

백신종 한나라 50 택시기사 민족예술인총연합 군지부장

신중광 무소속 57 아림설계사 사무소장 전 도의원

▲2선거구(가조.가북.남하.남상.신원.고제.주상.웅양면)

신현보 한나라 55 자영업 농업기반공사지부장

칠곡 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청도.밀양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창녕.조기환기자 choki21c@imaeil.com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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