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신청사 건립계획과 남·북구청 폐지가 6월 포항시장 선거에서 이슈로 등장했다. 포항경실련은 22일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시장후보에게 10대 현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냈다.
포항경실련은 질의서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송도 동지중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허가해 줄 것인지 △현재 900여억원이나 드는 시청사 이전 계획을 축소할 용의가 있는지 △남·북구청 폐지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또 시정의 투명성 제고와 시민참여의 제도화를 위해 '청렴 서약 시민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지,시장 판공비를 인터넷으로 공개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묻고 추진하다 중단된 중앙상가의 차없는 거리 시책을 재추진할 수 있는지 등 10개 정책 사안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정장식 현 시장과 박기환 전 시장은 질문서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답변을 낸다는 확인증을 냈는데 포항경실련은 답변을 받는 대로 시민들에게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포항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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