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과 안동MBC는 공동으로 지난 20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영주와 영양지역 성인남녀 각각 818명, 505명을 대상으로 영주시장 및 영양군수에 대한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의 신뢰수준은 95%며 오차범위는 각각 ±3.43%, ±4.36% 다.
▼조사 결과=김진영 현 시장의 아성에 한나라당 권영창 후보가 맹추격을 벌이는 2 파전의 양상이다. 인물 지지도와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무소속인 김 시장이 권 후 보를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
김 시장은 정당 소속을 대입않은 인물 지지도에서 32.4%의 지지율로 권 후보(20.8 %)를 11.6% 가량 앞섰다. 이종순.최영섭.박해규 후보는 각각 7.3%, 4.8%, 2.3%에 그쳤다. 무응답층은 32.4%였다. 김 시장은 중도 성향의 유권자와 50대 이상의 고 연령층이 주요 지지층이며, 권 후보는 보수성향의 40대층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많 았다.
소속 정당을 밝히고 후보 지지도를 물었을 때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 혀졌다. 김 시장은 지지율이 31.1%로, 권 후보(26.8%)와 접전 양상을 보였다. 게 다가 투표 확실층에서의 지지율은 권 후보(29.0%)와 김 시장(30.7%)간에 별 차이 가 없었다.
후보 지지 이유에서 권 후보는 소속 정당(41.1%)에 의한 요인이 가장 높아 한나라당 정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반면 김 시장은 경험.경륜(39.0%), 지역발전 공헌도(31.5%)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따라서 아직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부동층(30.4%)이 변수다.
▼후보 반응=김 시장은 "시중 여론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선거일이 다가 올수록 인물과 능력의 차별화가 더욱 드러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권 후보는 "단순 인물 지지도가 여론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김 시장의 7년 동안의 실정을 시 민들에게 알릴 경우 김 시장의 지지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의 이 후보는 "지금까지 알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차츰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도 "정치 신인으로서 지역에서 활동한 시간과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어 당연히 지지율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최대한 흡수해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주요 지지계층 인 20~40대의 지지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바람을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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