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본부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산 서버 '엔텀(enTUM)'의 판매와 OS(운영체제)를 비롯한 각종 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이 정보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KT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삼성전자 LGIBM 등 서버제조사를 통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된 '엔텀' 서버의 판매 및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 KT 고유 브랜드인 '엔텀' 서버는 OEM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생산비, 유통비, 판촉비가 크게 절감, 국내 서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제서버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 기업의 정보화를 위해 서버를 구입하거나 서버호스팅(서버를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을 할 경우, 이전에는 OS와 DB(데이터베이스)구축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한 수백만원 대의 각종 를 구입하는 부담이 불가피했으나, 이런 SW 역시 값싸게 임대해 쓸 수 있게 됐다.
KT 대구본부 관계자는 "서버를 직접 구입하는 것은 물론, 서버호스팅을 하더라도 SW 구입 부담 때문에 소규모 기업들이 정보화를 추진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다"며 "서버와 SW 및 각종 부대서비스를 모두 임대로 쓸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의 도입은 지역기업 정보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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