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강호 스웨덴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불과 1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팀 내분을 겪고 있다.
유럽지역예선에서 8승2무로 4조 수위를 차지, 본선에 오른 스웨덴은 23일 훈련캠프에서 동료간 거친 몸싸움으로 팀 분위기가 냉랭해 졌다.
스웨덴은 이날 자체 청백전을 벌이던 도중 미드필더 프레드리크 륭베리가 수비수 올로프 멜베리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중 멜베리의 깊은 태클에 걸려 나뒹군 륭베리가 벌떡 일어나 멜베리를 밀쳐버린 것.
이에 멜베리도 륭베리의 멱살을 잡고 업어치기를 하는 등 거칠게 맞서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으나 동료들이 달려와 두 선수를 떼어내 최악의 상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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