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비디오게임도 온라인으로 즐긴다'.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22일 개막된 E3쇼에서 드러난 게임시장의 흐름은 단연 '가정용 비디오게임의 온라인 시대'로 요약할 수 있다.
8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MS(마이크로 소프트)의 X-박스의 싸움으로 전개됐다.
웨스트홀(West Hall)과 사우스홀(South Hall)을 각각 점령하다시피한 PS2와 X-박스는 기존의 가정용 비디오게임 외에도 온라인 지원 장비와 관련 게임을 다수 선보여 향후 전개될 가정용 게임의 온라인시대를 예고했다.
소니는 롤플레잉 게임의 대명사인 '파이널 판타지'의 새로운 버전인 '파이널 판타지 11'을 비롯해 스케이드보드 게임인 '토니 호크스 프로 스케이터 4', 오프로드레이싱 게임 'ATV 오프로드 퓨리2', 군사액션 게임 'USA 네이비실 소콤', 미식축구게임 '매든 2003 ' 등 다수의 온라인 지원 게임을 전시했다.
이 중 파이널 판타지는 뛰어난 3차원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련된 공격 시스템과마법기술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MS도 X-박스의 온라인게임 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를 선보이고 올해 가을부터 북미와 일본, 유럽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NFL 피버 2003', '미드타운 매드니스 3' 등 5개 게임을 우선 출시한 뒤 '스타워즈 갤럭시스', '카운터스트라이크', '할로' 등 다수의 제품도추가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X-박스 총괄담당자(General Manager)인 제이 알라드는 "온라인기술은 비디오게임의 또다른 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닌텐도도 전화선 및 LAN(근거리통신망)케이블로 온라인을 지원하는 게임인 '판타지스타 온라인'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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