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구청장 등 공천 철회
◇…민주당 대구.경북지부는 27일 북구청장과 문경시장 후보로 추천했던 김보규 중앙당 벤처특위 부위원장과 최주영 재경문경향우회 부회장에 대한 공천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을 비롯 기초단체장 후보도 대구에 2명(동구 하형기, 수성구 김충환)과 경북에 2명(경산시 김태수, 청송군 문재석)만 공천, 지역정서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민주당 남 허물찾기 급급"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박방희 대변인은 '문희갑 대구시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이 지나쳤다'는 취지의 강재섭 한나라당 대구선대위원장의 발언을 민주당 이원배 시지부 대변인이 비난한 것과 관련, "가랑잎이 솔잎보고 바스락거린다고 한다"며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강 위원장의 발언은 법의 형평성을 들어 인천시장이나 경기지사처럼 한 번에 몇억원씩 수수한 경우와 다르다는 취지였다"며 "각종 권력 비리에 대시민 사과 한 마디 하지 않던 민주당이 남의 허물찾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선관위 후보등록 절차 밝혀
◇…대구.경북 선관위는 28일과 29일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후보등록 절차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에 출마하려는 정당과 후보자는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등록신청서와 3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의 납부실적증명서와 전과기록 증명서 등을 포함한 관계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또 광역단체장 5천만원, 기초단체장 1천만원, 광역의원 300만원, 기초의원 200만원 등의 기탁금을 내야한다. 조후보 장애인 체험 행사
◇…한나라당 조해녕 대구시장 후보측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25일 박철언 전 장관이 선거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지인들의 격려도 줄을 이어 '대세'가 기울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측은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한일극장 앞에서 휠체어를 타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일 장애인 체험 행사'에 참석했다.
"조후보 집 시가 공개해야"
◇…무소속의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전날 열린 대구MBC 시장후보 정책토론회에 대한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가 이 후보의 답변을 끊거나 앞서 답해버림으로써 자유토론의 본질을 훼손시켰다"며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구시대 행정관료의 모습이었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또 "조 후보가 재산으로 집 한 칸과 토지, 퇴직금이 있다고 했는데 그 집이 어떤 집인지, 현 시가와 평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남구 무소속 후보 음덕 기대
◇…대구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후보들이 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재용 전 청장의 음덕을 보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형룡 후보는 시민후보라는 점을 들어 이 전 청장도 시민단체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양동석 후보는 공개적으로 시장 선거에서 이 전 청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순종 후보는 구의회 의장으로서 이 전 청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주장했다.
서구 장화식씨 재선 도전
◇…장화식 대구시의원이 뒤늦게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혀 서구 2선거구 시의원 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강성호 시의원 및 무소속 김전기 후보간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장 의원은 "불미스런 일로 재판을 받고 있으나 혐의에 대해서는 결백하다"며 "지역민들의 계속적인 권유로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자 기호결정 추첨해야"
◇…무소속으로 대구 남구청장 선거에 나선 박형룡씨는 26일 후보자 기호결정 방법을 가나다순 또는 추첨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며 국회 원내교섭단체 소속 후보의 기호 선 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정당후보는 미리 기호를 배정 받아 공보와 차량제작 등 사전 준비를 할 수 있으나 무소속 후보의 경우 3, 4일 정도 선거운동이 늦어진다"며 "이는 무소속 후보들의 평등권을 침해하는 처사"라고 주장.
"유령단체 만들기 일침 되길"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인 하형기씨가 26일 지난 4년간 맡아오던 (사)맑고 향기롭게 대구모임 본부장을 사임. 하씨는 "선거가 되면 없는 단체도 만들어 선거에 이용하는 한심한 작태에 쐐기를 박는 일침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보 비난 시의원 당원 제명
◇…한나라당 포항북구지구당 운영위원회는 25일 무소속으로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기환 전 시장 캠프에 가담한 허대만 전 포항시의원 제명 징계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북구지구당 운영위는 "허 전 의원이 당원임에도 무소속 후보자의 사무실에서 일하는가 하면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당의 위신과 권위를 해친 것이 제명 이유"라고 밝혔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신정군수 후보서류 받아가
◇…수뢰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신정 울진군수가 군수 선거에 필요한 서류를 울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아가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관위에 따르면 25일 오후 신 군수의 위임장을 들고 온 측근들이 후보 등록에 필요한 '후보자 추천장'을 받아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는 "위임장까지 써주며 추천장을 받아 간 것으로 보아 출마쪽으로 굳힌 것 아니냐", "재판에 계류된데다 주변 여건이 지난번 선거와 많이 달라져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등 엇갈린 반응.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예천 김주일씨 출마포기
◇…예천군수 선거를 준비해 오던 김주일(전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국장)씨가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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