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6.13지방선거-단체장.광역의원

기초장 출마의원들 사퇴

◇…류인희 의장 등 경북도의원 6명과 이신학 대구시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7일 광역의원직을 사퇴했다.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는 시.도의원이 구.시.군 단체장이나 구.시.군의회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후보등록일 이전에 사퇴하고 시.도의원에 재출마하거나 시장.지사선거에 출마할 경우에는 현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영건씨 선거법 위반조사

◇…군위경찰서는 27일 경북지사 선거에 입후보 예정자인 조영건(67.왜관병원 이사장)씨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쯤부터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 상가 10여곳을 돌며 주민들에게 자신의 경력이 적힌 명함을 돌리며 "도지사로 출마하니 지지를 부탁한다"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최주영씨 시장출마포기

◇…지난달 뒤늦게 문경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자청, 출사표를 던졌던 최주영(62) 문경발전연구소 이사장이 27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신현국 후보와 무소속 박인원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한나라 일색 판을 깨자

◇…민주당 간판으로 대구 달서구 제 3선거구에서 대구시의원 후보로 나선 최규식 후보가 선거 슬로건을 '판을 깨자'로 내걸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 후보는 27일 "온통 한나라당 일색인 대구의 판을 깨자"며 지역정서의 한계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용 후보 선거출정식

◇…무소속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이재용 후보는 28일 후보 등록에 앞서 오전 8시쯤 가족과 함께 앞산 충혼탑을 찾아 헌화한 뒤 선거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구시선관위에 들러 후보등록을 마친 뒤 자원봉사자들과 대구의료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출마배경을 일일이 설명했다.

이 후보는 오전 10시쯤 남구 대명5동에 있는 선거대책본부에서 출정식을 가졌으며 이날 오후 3시 대구 평화방송 주최 토론회에 앞서 지역 언론사를 찾았다. 또 저녁에는 대구 장로회와 개인택시 신우회, 교사 신우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무관심 안타까워"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박방희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내고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통해 선거문화의 혁명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월드컵 열기속에 투표율이 낮아질 염려가 있지만 시민들과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경북도지부 선대위 대변인단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6.13 지방선거가 반듯한 나라를 열어가고 생산적인 지방자치를 여는 초석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비례대표 김형준씨 공천

◇…한국미래연합 대구달서갑 지구당(위원장 김한규)은 28일 시의원 선거 비례대표로 대구자동차 매매사업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김형준씨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지구당 관계자는 "대구지역에 선출직 후보자가 없는 만큼 비례대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구당력을 총집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일면담 발언 비판

◇…한나라당 시지부는 28일 전날 열린 대구방송 토론회 논평을 내고 "이재용 후보는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것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대구선 이설문제를 이야기 하다 뜬금없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발상도 가관"이라고 비난했다.

남구 무소속 연대 제의

◇…대구 남구청장 후보로 나선 양동석씨는 28일 오후 열린 선거 발대식에서 이재용 시장후보와 구청장 출마예정자인 박순종.박형룡 후보, 광역의원 출마자 장택진.양병화.황두언 후보를 초청, "무소속 연대와 후보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양 후보측은 이날 월드컵 참가국가들의 유니폼을 입은 '월드컵 16강 기원 자전거 유세단'의 공명다짐 선거와 출정식 행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