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청 금연건물 지정 10명중 6명꼴 찬성

경북도가 도청 남자직원 204명을 대상으로 흡연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1.3%인 125명이 도청사의 절대금연건물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금연건물로 지정돼도 건물 옥상이나 밖에서 계속 담배를 피우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전체 흡연자의 52.3%에 이르러 담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응답자 중 흡연자는 109명(53.4%),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47명(23.1%)으로 나타났으며, 금연에 성공한 사람도 48명(23.5%)에 이르렀다.

흡연자 중 담배끊기를 원하는 사람은 68.8%(75명)로 나타났지만, 수차례 금연 시도가 불발로 끝났다고 답한 사람도 48.6%(53명)나 됐다. 한편 '금연시 체중이 불어날까 겁나서'라고 흡연의 이유를 답한 사람도 5명 있었다.

담배를 처음 피운 시기는 20~25세가 62.4%로 가장 많았고, 하루 평균 흡연량은 반갑에서 한갑사이가 62.4%, 한갑반 이상은 12.8%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위생과 은종영 담당은 "올 한해 금연 분위기를 조성한 뒤 가급적이면 내년 1월부터 도청사를 절대금연건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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