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단독입후보한 단체장 후보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기초.광역의원의 경우 단독 입후보가 곧장 '무투표 당선'으로이어지지만 단체장 후보들은 총투표자 수의 1/3이상 유효득표를 얻어야 당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이 '무투표 당선'으로잘못 오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입후보한 단체장 후보들의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후보등록이 시작된 28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기초.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단독입후보가 유력한 곳은 3곳이다. 박영언 군위군수 후보, 정해걸 의성군수 후보, 류인희 봉화군수 후보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으며 민주.자민련 등 기존 정당 후보는 물론 무소속 출마자도 지금으로선 오리무중이다.
한 후보측은 "유권자들이 후보자가 없으면 당연히 무투표 당선으로 여겨 기표용지에 공란으로 비워두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때문에 선관위와 함께 열심히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선관위측도 "투표 당일 투표소 공고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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