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가 상승 기조를 보이면서 지역내 벤처기업들의 증권시장 진입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29일 증권예탁원 대구지원(지원장 예병만)에 따르면 올들어 증권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증권예탁원 등과 명의개서 대리인 및 증권대행업무계약을 체결한 대구·경북 지역 업체는 13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5개사)보다 크게 늘어났다.
또한 올들어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구영테크, 아이티센네트웍스, 한국트로닉스, 케이에이치바텍 등 4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에 성공해 이미 지난 한 해 동안의 코스닥 등록업체 수(5개)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29일 현재 5개 업체가 코스닥시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이 가운데 퓨어텍, 동아씨엠테크 등 2개 업체가 심사를 통과했으며 2개사는 심의중이고 1개사는 심의가 보류된 상태다.
이처럼 역내 업체들의 증시 진입이 활발한 것은 지난해 말 이후 증시 활황세가 이어진데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부품업체들의 영업실적이 호전됐기 때문으로 증권예탁원 대구지원은 풀이했다.
증권예탁원 대구지원 강태모 팀장은 "코스닥위원회가 수익모델을 검증받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불합격 내지 보류 판정을 내리는 등 올들어 등록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들어 지역업체들의 코스닥 진입 시도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올들어 78개사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받아 이 가운데 승인 판정을 받은 업체는 50%(39개사)로 이는 지난 99년 예비심사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승인율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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