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선출 등 16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29일 총무 협상이 결렬됐다.
이로써 전반기 국회 의장단 임기종료일인 이날도 후반기 원구성이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주요 국회직이 공석이 됐으며, 원구성에 대한 양당간 현격한 입장차이와 6.13 지방선거 일정 등을 감안하면 국회 공백상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한나라당 이규택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40여분간 회담했으나 서로 국회의장을 자당 출신 의원이 차지해야 한다고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총무는 회담 직후 의원총회 보고를 통해 "국회법대로 다수결 원칙에 따라 표결처리를 하거나 자유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자신들이 '정책 여당'이라는 궤변으로 전반기와 똑같이 원구성을 하자며 반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의총 직후 본회의장에 입장, 개회를 기다렸으나 민주당과 자민련 및 무소속 의원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소집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에 미달돼 개의가 불가능해지자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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