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붕괴...SK에 5대13패
회를 거듭할수록 무수한 펀치가 날아들자 전의를 상실한 복서처럼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은 매섭게 달려드는 SK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 할 힘을 써보지 못한 채 5대13으로 대패, 올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29일 대구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배영수를 비롯, 마운드가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타선도 SK 선발 채병용의 구위에 눌렸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한화에 승리한 기아에게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19안타를 퍼부었고 채종범은 6타수6안타 3타점을 기록, 지난 2000년 7월25일 김기태(SK.당시 삼성)가 두산을 상대로 세웠던 한경기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키퍼가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14안타를 몰아쳐 한화에 8대0으로 크게 이겼고 현대는 박진만과 이숭용의 홈런 등 타선이 터져 LG를 8대3으로 눌렀다. 두산도 김동주의 홈런 등으로 롯데를 4대1로 꺾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29일 전적
S K 221 050 030 - 13
삼 성 110 000 201 - 5(대구)
△삼성 투수= 배영수(4승4패) 오상민(2회) 라형진(2회) 전병호(5회) 노병오(7회) 이정호(8회) △SK 투수= 채병용(4승5패) 오승준(8회) △홈런= 페르난데스 7.8호(5회.8회.2점), 이진영 8호(5회.2점, 이상 SK), 박정환 2호(7회.2점, 삼성)
◇30일 선발투수
삼성 임창용-SK 이용훈(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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