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전야제 천년의 춤-천년의 소리

대구.창원 시립무용단 참가북춤.삼고무.장고춤 등 선봬

대구무용단과 창원시립무용단이 월드컵공식개막 전야제에 '천년의 춤-천년의 소리'로 참가한다.

온누리국악단의 생음악 반주에 맞추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월드컵의 개막을 상징하는 대고와 태평소 소리로 시작되며 '북과 바라춤', '북춤', '삼고무','장고춤', '피날레춤'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북춤'에서는 경상도와 전라도 북춤을 엮어서 보여줄 예정이다.

총 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악기와 춤이 어우러져,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멋과 정서를 선사한다.

안무를 맡은 백현순(창원시립무용단 단장)씨는 '대구·경북 무용단이 공식적 문화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월드컵 행사에 한몫 하게 된다는 마음으로 단원들과 한달여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월드컵 전야제는 '세계인 어깨동무 잔치'를 표제로 30일 낮 12시 잠실둔치에서 시작돼 오후 8시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잠실 둔치에서는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1개국 공연단체들이 참가하는 '세계민속한마당'이 열리는데 '천년의 춤-천년의 소리'도 이 중 하나이며 1시부터 3시까지 2차례 공연한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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