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적지 주변 환경 엉망

며칠전 가족들과 함께 문무대왕암이 있는 동해안을 찾았다. 하지만 문무대왕암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분명 문무대왕암은 우리나라에서도 손 꼽히는 유적지 중 한곳인데 주변환경이 엉망이었다.

주변의 모래밭은 온통 제사상에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과일들과 양초 및 일회용 종이컵들이 널부러져 있고 자갈밭 역시 통닭 양념들로 더럽혀져 있어 앉아서 쉴 자리마저 없었다. 또 모래사장에서는 털을 벗긴 돼지를 재물로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더욱이 화장실은 물도 나오지않는 상태로 방치되어 며칠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행사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이곳을 관광차 방문할까 걱정이 앞섰다.

문무대왕암은 경주와 인접하여 외국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므로 관계기관의 조속한 정비가 있어야 될것이다.

박만규(성주군 용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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