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에 맞춰 실시한 대구월드컵경기장 주변 대기오염도 조사 결과, 예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31일 월드컵경기장 주변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44㎍/㎥, 오존 0.038ppm, 아황산가스 0.003ppm으로 지난해 5월 64㎍/㎥, 0.047ppm , 0.004ppm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봄가뭄, 이상고온 등으로 악화됐던 수질도 최근 잦은 강우와 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강화 등으로 크게 개선돼 낙동강 고령지점과 금호강 강창교지점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3.0㎎/ℓ, 3.7㎎/ℓ로 지난해 같은기간 5.8㎎/ℓ, 6.4㎎/ℓ보다 크게 감소했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월드컵대회가 끝나는 6월말까지 대기측정 이동차량을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고정배치해 대기오염도를 상시측정하고, 주요지점의 수질조사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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