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의 염원을 안고 월드컵축구에 첫 출전하는 중국이 측면수비 보강과 역습으로 '이변'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와 함께 편성된 본선 C조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숨기지 않고 있다.
26일 입국한 중국팀은 최근 연습장을 세로로 3등분한 뒤 11명씩 편을 짜 좌우측면을 공격하고 이를 막는 수비 훈련을 반복했다. 공격수와 수비수들은 반대 측면으로 공을 띄워 패스할 수 있지만 중앙으로 공을 직접 몰고 갈 수는 없는 방식. 이 훈련은 측면 수비력을 보강하려는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겸 골잡이 헤수스 아레야노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1차전만 뛰지 못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당초 두 경기 출장정지 조치했던 아레야노에 대해 징계 수위를 낮춰 조별리그 첫 경기에만 뛸 수 없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레야노는 내달 3일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만 결장하고 6월9일 에콰도르와의 2차전에는 출장할 수 있다.
○...'축구황제' 펠레가 유럽 프로축구가 좌지우지하는 세계 축구계의 최근 흐름을 지적하며 월드컵의 수준 저하를 우려했다.
펠레는 축구전문지인 월간 '월드 사커' 최신호 기고에서 "내가 우려하고 있는 것중 하나는 축구의 질이다. 최근 몇달간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숱한 친선경기를 지켜본 결과 걱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최근 축구계의 동향을 우려섞인 시각으로 통박했다.
한때 그라운드의 황제였던 그는 우선 상당수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등 프로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 그 결과 부상으로 소속 팀 코칭스태프들의 심사가 뒤틀리지 않게 하려 신경을 쓰고 있음을 지적했다.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 삼바군단의 진용이 확정됐다.
30일 선수단에 따르면 울산에서 나흘째 적응훈련중인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감독은 자국 기자에게 내달 3일 터키전에 대비한 11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공격진은 최근 부상의 신음을 딛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주전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인터밀란)와 히바우두(바르셀로나)가 예상대로 투톱에 배치됐다.
두 선수의 뒤에는 득점감각이 좋은 호나우디뉴(파리 생제르망)가 투입돼 찬스메이커로 볼 배급과 함께 공수의 연결을 조율하면서 공격진이 상대 수비수에 밀착마크를 당할 때는 직접 공격 일선에 올라서는 중책을 맡았다.
돌파력이 좋은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마드리드)와 카푸(AC밀란)는 좌우 날개로 공간 침투와 세트 플레이에 가담한다. 미드필드에는 에메르손(AS로마)이 왼쪽에, 발재간이 좋은 주니뉴 파울리스타(플라멩고)가 배치됐으며 25일 말레이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부진했던 클레베르손(아틀레티코 파라낭엔세)은 예상대로 주니뉴에게 밀려났다.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