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가 열리는 오는 6월 6일, 8일, 10일, 29일에는 대구경기장 내부와 야외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월드컵경기장 안에서 열리는 행사는 6월 6일 대구개막식에 앞서 20분간 펼쳐지는 패션-패션(Fashion-Passion) 행사가 유일하다. 시는 당초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했지만 FIFA는 경기장내 무분별한 행사는 축구의 본질을 흐린다며 다른 모든 행사를 금지했다.
웰컴 투 대구에서는 월드컵 개막을 알리는 축포를 쏘아 올리고 패션( Fashion)행사에서는 패션 모델 80여명이 지구본, 수기 등을 이용, 섬유패션도시로서의 대구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또 패션(Passion)행사에는 풍선, 축구공, 애드벌룬 등을 이용한 퓨전국악밴드 연주가 이어지고 인트로 행사에서는 경기장 트랙에서 취타대 40명, 타종꾼 16명을 동원, 달구벌 대종 타종의식을 재현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장 내부 행사를 하나로 축소한 대신 매표소, 서편광장 등 경기장 야외에서는 거점 행사와 무대 행사로 나눠 경기 시작 전후 4시간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거점행사는 경기장 곳곳을 옮겨 다니는 행사로 한국전통마당, 관람객 참여마당으로 나눠진다. 한국전통마당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체험, 짚공예, 도자기 제작시연, 붓글씨 퍼포먼스 등의 공연이 실시되고 관람객 참여마당은 페이스페인팅, 봉숭아물들이기, 서예전, 한국화전 등으로 이루어진다.
무대행사는 경기장 서편광장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로 세네갈, 덴마크, 슬로베니아, 남아공, 미국 등 대구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나라들을 위해 대구시가 준비한 참가국 내셔널데이 행사와 한국 민속공연, 응원, 태권도, 사물놀이, 록 밴드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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