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부부상북한에서도 가정의 화목은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질서의 하나로 손꼽힌다. 평양의 잡지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부부 간의 사랑과 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중 월간지 천리마 최근호(2002.4)는 "부부간에 서로 화목하고 단란하게 생활해 나감으로써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를 꽃 피워 나가야 한다"면서 이상적인 부부상을 제시했다.
천리마는 먼저 "혁명의 한길로 억세게, 일생을 같이할 혁명동지로서 서로 도와주고 서로 받들어 나가는" 부부를 가장 이상적인 부부상으로 내세웠다.
또 이상적인 남편으로는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집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아이들의 몸단장과 옷차림도 도와주며 아내의 출근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남편"을 들면서, 아내의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산전 및 산후에 아내의 건강상태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을 그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으로는 먼저 "남편을 신경 쓰이게 하지 않는 아내"라는 전제 아래, 살림을 잘하고 음식솜씨가 좋으며 남편의 식생활과 옷차림에 주의를 돌리는 것을 들었다.
잡지는 이상적인 부부의 사는 모습에 대해 △명랑하고 즐겁게 산보하는 부부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먼저 온 사람이 반갑고 기분좋게 맞이하는 부부 △휴일에 온 가족이 유희장이나 동물원 등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거나 극장, 영화관 등으로 구경을 다니는 부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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