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도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역시 온라인 축구게임. 특히 일렉트로닉아츠사의 'FIFA2002'는 다양한 기능으로 게이머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월드컵 공식게임이기도 한 'FIFA2002'는 게이머들이 원하는 국가를 선택해 지단.피구.바티스투타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직접 움직여가며 경기를 할 수 있다.
휴대전화 PDA 등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축구게임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다. SK텔레콤, LG텔레콤 등이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2002월드컵', '월드축구' 등의 모바일 게임은 높은 접속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업체가 개발한 모바일 네트워크 축구게임이 한국과 일본에서 KTF와 도코모 i모드를 통해 동시에 서비스, 온라인 월드컵 열풍에 가세한다.
'이모션'(www.emotion.co.kr)은 28일 자사가 월드컵 축구 홍보 및 한일 양국 '모티즌'(모바일 네티즌)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 축구게임 '가자! 한일축구 2002'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서비스한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는 KTF멀티팩을 통해 우선 서비스 되며, 그 다음 일본 도코모의 i모드를 통해 서비스된다.
전후반 구분 없이 3분 동안 진행되는 '가자! 한일축구 2002'는 축구공의 각도 및 세기 조절이 가능하며, 상암 경기장과 도쿄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다. KTF의 국제 로밍폰에서는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와함께 (주)지오인터렉티브도 포켓PC용 게임인 'FIFA 사커 2002'를 서비스하고 있다.
축구 관련 포털사이트들도 축구팬 네티즌의 방문으로 접속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싸커로닷컴'(www.soccero.com)에는 하루 평균 1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붉은악마 홈페이지'(www.reddevil.or.kr)의 자유게시판에는 한국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하루 300건 이상 오르는 등 온라인 월드컵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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