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음주 증시-추가 하락땐 핵심주 매수전략

시장이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 주식 매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이 개막일에서조차 심리적 지지선인 800선마저 무너지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더욱이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감소되지 않은 채 트리플위칭데이(6월12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매물 부담이 더욱 지속되고 있으며, 증시 주변자금도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고 원화가 급등하는 그야말로 악재만이 가득찬 증시주변의 환경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불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수 800선대가 비록 일시적으로 무너지긴 했지만 기술적으로 볼 때 월봉상으로 6개월간 상승하며 양봉을 만든후 4, 5월 2개월간 음봉을 만들었다는 점이 6월중에는 변화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과거의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통상적으로 상승장에서 음봉은 월봉상으로 2개 내지 3개면 조정을 마무리한 예가 많았다.

또한 펀드멘탈 측면에서 4월 한달 산업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내수에서 수출로 전환되는 모습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고 현재 미국 경기도 재고율 감소로 인해 생산활동이 다시 살아나는 점을 비추어 볼 때 3% 내외의 양호한 성장성이 가능해 보인다.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경기도 호조세를 띠며 국내 수출경기는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수급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세가 예상되지만 추가 하락시 800선 이하에서는 핵심 우량주로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다. 월드컵의 시원한 골소식과 더불어 우리시장에도 시원한 상승 소식을 기대해 본다.

삼성증권 구미지점 이주용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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