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국무역 8000억 출자전환 추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중인 동국무역에 대한 대규모 출자전환이 추진될 전망이다.

1일 동국무역 채권단에 따르면 동국무역 금융권 채무 1조5천억원 가운데 7천968억원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하는 등의 채무재조정안이 마련돼 채권 금융기관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채무재조정안에는 또 동국무역 금융부채에 대해 2005년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원금이자에 대해서도 2003년까지는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보다 5%포인트 낮은 금리를, 이후 2005년까지는 4%포인트 낮은 금리를 각각 적용해 3천여억원에 이르는 금융비용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채권단은 이같은 채무재조정이 이뤄지면 2005년까지 워크아웃 졸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채권기관간 입장을 조율중이며 다수 채권기관들의 동의를 얻으면 다음주 중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채무재조정과 워크아웃 졸업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2006년 재상장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무역은 지난 98년부터 워크아웃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2년 연속 자본잠식으로 지난 4월 상장이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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